횡설수설

[스크랩] 석가모니의 "무재칠시"

야국화 2007. 3. 10. 10:24

무재칠시 (無財七施)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하는 일 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 (言施 ) 말로서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 (心施 )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 (眼施 )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

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도우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 (座施 )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찰시 (察施 )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석가의 무재칠시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출처 : 인슈타임 CP
글쓴이 : 정혜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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