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해 볼까!!!

[스크랩] 호박죽

야국화 2006. 12. 30. 08:34
제목 : 호박죽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재료
늙은호박(없으면 단호박), 찹쌀(없으면 맵쌀), 소금, 설탕
나만의 요리방법

 

1.찹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려 놓는다.

 

2.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다. (난 늙은 호박이 없는 관계로 시댁에서

   가져온 단호박을 사용했다.)

 

3. 준비된 호박을 찜통에 넣고 찐다.

 

4. 찜통에서 호박이 익는 동안 불려놓은 쌀을 믹서에 살짝 간다.

 

5. 잘 쪄진 호박을  으깬다.

 

6. 물과 갈은 찹쌀을 넣고 끓이다 으깨놓은 호박을 넣는다.

 

7. 죽이 끓는 동안 취향에 맛게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한다.

 

8. 그릇에 예쁘게 담아 김치와 함께 먹기만 하면 된다.

 

주저리:

    그냥 내 생각에 저렇게 하면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던 호박풀이기(호박죽)이

    될줄 알았는데. 단호박이라 그럴까? 죽 모양은 그럴듯 한데 맛은 영~ 시원찮았다.

    아무래도 조리과정이 잘못된듯..ㅡㅡ;; 무언가가 더 들어가야 할 듯하다.

    단호박이라 설탕 안 넣어도 달 줄 알았는데 찹쌀과 섞이니 단맛이 부족하여

    설탕을 조금 넣는다는게 너무 들어간 모양이다.ㅠㅠ

        

    누군가 내게 맛있는 호박죽 쑤는 방법 좀 전수해 주면 좋을터인데.  엄마한테 물어

    봤야할까? 내 맘 내키는대로 한게 실수였다. 시댁에서 가져온 호박중 남은 하나가

    내 손길을 기다리며 울고있다. 조만간 단호박 찜 밥이라도 해먹어야 겠다. 이역시

    잘 해낼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냥 이러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는 무대포 생각으로..ㅎㅎ

       

    겁 많고 소심한 내가  유독 음식을 하는 것에만 걱정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고 잘 하는 것도 절대 아니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해보며

    맛 없을수도 있지. 라는 속 편히 생각한다. 참 희한한 일이다.

 

출처 : 영이 이야기
글쓴이 : 인생이뭐별건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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