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위암

야국화 2018. 7. 19. 17:24

                                         위암

위의 기능

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으로 왼쪽 상복부 갈비뼈 아래 위치하고 식도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저장합니다.
--저장된 음식물을 수축, 이완의 위 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해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잘게

   부수고 소화되기 쉽게 죽처럼 섞어 줍니다.
--죽처럼 소화된 음식물을 소장의 소화 및 흡수기능에 맞추어 적절한 속도로 십이지장내로 비우는 일을

   합니다.

정의 (자료출처_CIBA collection)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으로 일반적으로 위선암[gastric adenocarcinoma]을 말합니다.

-위선암이란 위점막에 위치한 선세포가 악성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로 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95%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장막하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암은 위의 안쪽

  면을 싸고 있는 위 점막에서 시작되어 근육층, 장막층으로 파고 들어가 자라며 심하면 위벽을 뚫고 주위에

  있는 간, 췌장 등 주위장기에 까지 침범하게 됩니다.
-조기위암 : 림프절 전이 유무에 관계없이 암의 침윤이 점막층 및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로 다양한 내시경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진행위암 : 암병변이 근육층 이상 침범한 경우로 조기위암에 비하여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내시경 소견을 보일 수 있으며, 출혈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생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암 관련 사망이며, 위암은 현재 갑상샘암을 제외하고 가장 흔한 암이며, 남자의 경우  1위, 여자의 경우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2년 한국중앙암등록 보고서) 건강 검진이 보편화 되고, 수술의 표준화, 항암 및 방사선 치료의 발전, 내시경 및 복강경적 치료의 발달에 힘입어 위암 관련 생존율은 눈에 띄게 증가 하여 왔습니다.


위험요인
△ 식습관
--짜고 염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
--훈제음식, 소금에 절인 생선이나 고기
--야채, 과일류 섭취의 부족
--보관상태가 불량한 음식 섭취
△ 과도한 음주, 흡연
△ 높은 헬리코박터 감염률
△ 위 수술의 과거력
△ 만성 위축성 위염
△ 성별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높은 발생률) 

위암의 증상
암은 종양이 어느 정도 자라서 신체 장기의 기능을 방해할 때까지 대부분 자각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초기의 무증상은 암의 완치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전형적인 자각 증상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속쓰림, 식욕감퇴,오심, 구토, 조기포만감, 복부 팽만감, 복부 통증, 연하곤란,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 위암은 대부분 자각 증상 없이 건강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위암 특유의 증상은 없으므로 비특이적 증상 중 어느 한가지 증상이 반복되거나 그 기간이 길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상 없이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암의 검사 및 진단
○ 비영상진단: 혈액학적 검사, 위내시경,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
○ 영상진단: 복부 CT,상부위장관 조영술, 전신?촬영,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위암의 종류

위암은 세포와 세포외 기질의 특성. 즉 선을 만드는 정도, 점맥분비 정도 및 분화도에 따라 조직학적 분류를 합니다.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위암의 조직학적 분류
○ 고분화성(well differentiated) 위선암
○ 중분화성(moderately differentiated) 위선암
○ 저분화성(poorly differentiated) 위선암
○ 인환세포 위암(signet ring cell carcinoma)

위암의 진행단계

위암은 정상 위점막세포가 증식조절이 되지 않는 암세포로 변하여 발생합니다.발암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에 억제되어 있던 암유전자가 활성화되거나 암억제유전자가 불활성화되어 정상 위점막세포가 암세포로 변하게 됩니다.

위암의 병기

암의 진행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위벽 침윤정도(T), 주위 림프절 전이정도(N), 그리고 간, 복막, 폐 등 타 장기 전이여부(M)를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병기는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위암입니다.
위암의 병기별 침윤정도
○ 1기 :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단계 입니다.
○ 2기나 3기 :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습이 있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

                    지는 않은 단계로 수술을 기본적인 치료로 하게 되지만,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아직 명백한 생존율 향상

                    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여러 임상시험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 4기 : 암이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들 정도로 퍼진 상태로 수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전신적인 치료 즉,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때로 항암화학요법도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위암의 예방

한국 암 예방 권고안에 따르면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남녀 공히 만 40세 이상의 연령에서 위내시경 또는 위장관 사진촬영을 매 2년마다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위암의 가족력이나 치료력이 있는 경우(위암 고위험군) 검진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암예방을 위한 식생활 수칙
○ 편식하지 말고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합니다.
○ 녹황색 채소와 과일 및 곡물 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합니다.
○ 우유와 된장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 비타민 A, C, E를 적당량 섭취합니다.
○ 이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하여 과식하지 말고 지방을 적게 먹습니다.
○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합니다.
○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합니다.
○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합니다.
○ 술은 과음하거나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 담배는 금합니다.
○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하지 않습니다.
○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합니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여 몸을 청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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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 대한 이해

1. 위암이란?

위에서 발생하는 암(악성 종양)을 위암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보면 매우 다양한 종류의 위암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가 위선암으로 우리나라에서는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 세포가 위벽을 파고 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위 밖으로 퍼지고 위 주변의 림프절로도 퍼지게 됩니다.
위암의 림프절 전이와 관계없이 암세포가 아직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조기위암이라고 합니다. 위암이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퍼진 경우보다 완치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서 수술을 받으면 90-95%에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으로 수술한 환자의 약 40%가 조기위암에 해당하며 진행위암에 비하여 조기위암이 차지하는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경향입니다.

2. 위의 생김새

위는 상복부 가운데 부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위는 위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의 모양

3. 위의 기능

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섭취한 음식을 잠시 보관하면서 잘게 부수고 적당한 속도로 소장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위에서는 위산과 펩신과 같이 음식물의 소화와 관련된 성분들이 분비됩니다.

4. 위암의 증상

위암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매우 흔하며 특이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게 됩니다. 위암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오심, 체중감소, 식욕감퇴, 피로 등이 있을 수 있고 위암이 진행한 경우에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막혀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토혈이나 혈변, 복부 종괴, 간 비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위암의 경우 약 80% 이상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만으로 위암, 특히 조기위암을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5.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입니다. 남자의 경우 전체 암 환자 중 약 23.7%가 위암이고, 여자에서는 약 16.4%가 위암입니다(그림2. 참조). 1999-2001년의 전국 암발생률을 살펴보면, 남자의 연평균 위암발생자수는 약 1만 3천여명, 여자의 연평균 위암발생자수는 약 7천여명으로 나타납니다. 현재 구미선진국에서는 위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일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는 아직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 추이는 1992년 전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특히 남자의 경우 1994년 이후에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내시경검사의 발달로 초기에 위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고 수술적인 치료술의 발달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암발생률, 1999-2002년

진단

6. 위암의 진단

1) 위내시경 검사

조기위암과 진행위암

위암 진단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이나 상부위장관 조영술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위암에 대한 확진은 현미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부위장관 조영술에서 위암이 의심되면 다시 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진행위암의 내시경에서 전형적인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나 많은 수의 조기위암에서는 내시경 육안소견으로 위궤양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시경검사에서 위궤양이 발견되면 위암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조기위암과 진행위암의 분류

2) 바륨 위장촬영

조영제(바륨)를 먹고 시행하는 위장 촬영은 위암에 대한 검사 중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는 위 뿐만 아니라 식도와 십이지장까지 검사하며 구조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이상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준비사항)
검사 전날 저녁을 가볍게 드신 후 밤 12시부터 금식하셔야 합니다. 그 후 검사 받으실 때까지 물이나 음료수도 마시면 안 되며, 껌을 씹어서도 안됩니다. 또 담배를 피우게 되면 위액이 많이 분비되어 정확한 검사가 안되므로 흡연도 삼가하셔야 합니다.
검사방법)
X-레이 사진에 잘 보이는 조영제인 바륨과 위를 팽창시키는 발포제를 드시게 됩니다. 위 내벽을 바륨으로 도포한 후 검사대 위에서 움직이면서 촬영을 합니다. 검사는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검사내용)
바륨 위장촬영에서는 위암의 모양, 크기, 범위, 인접한 식도와 십이지장의 침범 유무 등을 관찰합니다. 조기위암과 진행위암의 모양과 형태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런 소견은 환자의 수술이나 치료 방침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3)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복부 CT)

복부 CT는 가슴 아래 부분부터 골반까지를 5mm 두께의 단층으로 촬영하여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준비사항)
촬영하기 전 최소한 6시간 동안 금식하셔야 합니다.
검사방법)
위를 포함한 소장, 대장을 잘 관찰하기 위해서 촬영 전에 물이나 경구 조영제를 마시게 됩니다. 그리고 촬영 직전에 혈관 조영제 주사를 맞고 촬영을 합니다
검사내용)
복부 CT는 위암 수술 전과 수술 후에 정기적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는 위암의 모양, 림프절 전이 여부, 간이나 폐전이 등이 있는지 관찰하며, 수술의 가능성과, 수술의 범위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정기적으로 촬영하게 되는데 수술 후 변화와 재발, 전이 유무 등을 관찰합니다.

4) 복부 CT를 이용한 위장촬영

최근 CT 기계의 발전으로 CT 촬영을 이용하여, 바륨 위장촬영과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검사의 장점은 수술 전 필요한 위장촬영과 CT 촬영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위암에서는 그 위치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양전자 단층촬영

양전자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은 핵의학에서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영상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PET은 형태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전에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의약품을 한 번 주사하고 전신을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위암 환자에서 진단 후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전에 전이가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또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암 환자에서도 이러한 목적으로 PET사용이 점점 늘어날 전망입니다. 항암제로 먼저 보조치료를 한 후에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항암제 치료 후 PET를 시행하고 그 효과를 판정하여 수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항암제를 더 투여한 후에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어 이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될 것입니다.
양전자 단층촬영(PET)

6) 그 외의 검사들

가슴사진은 수술 전후에 꼭 촬영해야 하는 검사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초음파검사나 MRI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위암의 진행정도 병기 (病期)

위암의 진행정도를 나타내는 병기는 환자의 예후를 판정하고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에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위암의 병기는 위절제 수술을 시행한 후에 위암세포가 위벽으로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 위 주변의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있는지,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의 세 가지 항목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위암의 병기는 1기부터 4기까지로 분류되는데 1기는 1기a와 1기b, 3기는 3기a와 3기b로 세분화되었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진행된 위암이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암 침윤도

치료 / 치료관련 부작용 및 증상관리

8. 위암의 치료

(1) 내시경 수술 (내시경 점막절제술)

아주 초기의 위암을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우리 병원에서 현재 시술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하면서 올가미나 내시경칼을 이용하여 위암 조직을 절제 후 제거하는 방법을 내시경 점막절제술이라고 말합니다.
내시경 점막절제술 하는 모습
모든 위암 환자를 내시경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암 중에서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내시경 점막절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위암이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고, 튀어나온 모양(융기형)에서는 병변의 크기가 2cm 이하,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함몰형)에서는 병변의 크기가 1cm 이하인 경우, 그리고 분화형이 좋은 조직형을 보이는 조기위암은 암이 림프절에 전이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가 일반적인 내시경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위암은 전체의 5% 전후 입니다. 또한 위는 매우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작은 위암도 위치에 따라 내시경적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위암을 내시경으로 절제한 후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완전절제 여부를 판정합니다. 여기에서 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 침범 되었거나, 절제면 아주 근처까지 암세포가 퍼져있거나, 조직 내 림프관이나 혈관내부에서 암세포가 보이면 전이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원칙적으로 개복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위암의 내시경 치료에도 어느 정도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빈도는 출혈이 5-15%, 천공이 0.5-2.5% 정도입니다. 출혈은 일반적인 내시경적 지혈 조치로 지혈이 되지만 일부에서는 출혈이 내시경으로 조절되지 않아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공(위벽에 구멍이 나서 복강에 공기가 들어가는 합병증)도 과거에는 전부 수술로 치료하였지만 최근에는 천공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금식과 항생제 투약 등 내과적 치료도 가능 합니다.

(2) 수술

1) 복강경 수술

수술에 대한 많은 경험이 쌓이고 조기위암이 늘어나면서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이란 배를 크게 열지 않고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기구들을 뱃속에 넣어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미용적인 면이나 수술 후 통증의 감소, 조기회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고 수술시간이 길며 장기적인 치료 결과가 아직 부족하여 위절제술에서는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위암에서 복강 내에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복강경으로 미리 확인하여 필요 없는 개복 수술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개복 수술

위암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며, 수술방법은 개복 수술법과 복강경 수술법이 있습니다. 수술의 대상은 내시경 조직 검사에서 위암으로 진단되었거나 매우 의심스러운 경우로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할 수 없는 조기위암과 컴퓨터 단층촬영검사나 기타 검사에서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지 않은 진행위암 환자로 전신 상태가 마취나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 시행 합니다.
수술방법은 다양한데 이는 암이 위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어느 정도 심한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의 목적은 암세포를 가능하면 모두 제거하고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선 위의 암 덩어리를 제거하고 이로부터 퍼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는 주변의 림프절을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어느 정도 제거해야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림프절은 위 주위와 주변 혈관을 따라 위치하며 그동안의 위암 수술의 결과를 통한 연구를 바탕으로 잘라내야 하는 구역과 범위를 나누어 놓았습니다. 위는 암의 위치에 따라 아래쪽 또는 위쪽 위를 잘라내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암 주변을 일부만 작게 잘라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a. 위 아전절제술
위의 2/3을 절제하는 수술로서 절제 후에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해주는 술식과 위와 공장(소장의 일부분)을 연결해주는 술식이 있는데 이는 암덩어리의 크기나 위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b. 위 전절제술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로서 암덩어리의 위치가 위의 전체에 있거나 상부에 있을 때 하는 수술입니다. 또한 위암세포가 식도의 2cm 이상을 침범한 경우에는 가슴까지 절개를 하여 식도의 일부까지 절제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왼쪽에 있는 비장은 비장주위의 림프절에 암의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위와 같이 절제해내고 위의 뒤쪽에 위치하는 췌장은 위암의 침범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일부를 절제하기도 합니다. 위 전절제술 후에는 식도와 소장을 연결해주는데 그림과 같은 두가지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위쪽 위만 절제하는 분문 측 위 절제술이나 유문의 기능을 보존하는 유문 보존원위부 위 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미 암이 퍼져있어 위 절제술 후 완전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도 출혈, 폐쇄, 천공 등이 있을 때는 증상완화를 위한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3) 위암 수술 후의 합병증

- 조기 합병증
① 위장 내 출혈 : 수술 후 피를 토하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개 수술 시 장을 연결하거나 막은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이를 빨리 발견하기 위해 수술 후에 코를 통해 장 속에 관을 넣어 둡니다. 출혈량이 적을 때에는 기다리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하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재수술을 합니다.
② 복강 내 출혈 : 수술 후 드물게 출혈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간질환이나 혈액 응고장애가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이 경우에도 출혈량이 소량인 경우는 기다리지만 지속되거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출혈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배에 배액관을 꽂아 둡니다. 색이 많아지면 양이 많더라도 복수와 함께 나오는 것이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③ 누출 : 장을 연결한 부위가 새는 경우로 드물게 발생하며 배에 꽂혀있는 관을 통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국소적이고 열이나 복통 등 다른 증상이 없으면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동반되거나 안쪽에 고여 고름이 되는 경우에는 재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④ 문합부 협착 및 폐색 : 장 연결부위가 좁아지는 경우로 대개는 부종에 의해서 발생하며 금식 후 부종이 빠지면 호전됩니다. 기다려도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식도와 소장 연결부위는 내시경을 이용해 확장하기도 합니다.
⑤ 폐 합병증 : 일반적인 합병증 중 전신마취 수술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작은 기도가 분비물로 막혀 폐가 쪼그라지는 무기폐가 있는데 기침과 폐 운동을 통해 조기에 예방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 후 조기에 운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리에 혈전(피 덩어리)이 생겨 폐 혈전증이 되기도 합니다. 누워만 있지 말고 자주 운동을 하도록 권하는 이유가 이 때문 입니다. 
⑥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후기 합병증
① 덤핑 증후군 : 수술 후 남은 위가 작거나 없어지면 음식물이 소장으로 빨리 내려가게 되어 조금만 먹어도 조기에 팽만감을 느끼며 다른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식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조기 덤핑과 이후에 나타나는 후기 덤핑으로 나누어집니다.
무기력, 식은 땀, 두근거림, 헛구역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탄수화물이 적은 고단백질 식사를 하여야 하며 소량씩 자주 먹는 식사를 하고 식사 시에 물을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② 설사 : 음식물이 십이지장을 경유하지 않고 우회하는 경우에는 음식물과 담즙의 분비에 시간차가 생겨 지방흡수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 분비가 감소되어 소화 흡수에 지장을 초래하며 입으로 들어온 균을 제거하지 못하고 여기에 더해서 미주신경의 절제로 인해 장운동이 빨라져 설사나 무른 변이 자주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과식을 하지 말고 소량으로 식사를 나누어 먹어야 합니다.
③ 빈혈 : 위산 감소와 상부 소장의 우회로 인한 철분의 흡수장애가 생기고, 위를 모두 절제한 경우에는 비타민 B12의 흡수에 필요한 내인자를 만들지 못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혈에 대한 검사 후 필요시 약(철분)을 먹거나 비타민(B12)의 주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④ 알칼리 역류성 위염과 식도염 : 담즙이 위내로 거꾸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유문괄약근이 없어서 쓴 담즙액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담즙 역류가 지속되면 위와 식도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후에는 눕지 말아야 하며 특히 늦은 밤에는 가급적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항암화학요법

정상세포는 세포의 분열과 성장이 필요에 따라 조절되어 일정한 세포 수와 기능을유지하나, 암세포는 세포의 분열과 성장이 조절되지 않아 무제한적으로 세포 수가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주로 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관여하는 DNA 혹은 효소 등을 공격합니다.
위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어떤 경우에 시행합니까?
·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위암이 타 장기로 전이 되어 있는 경우
에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와 같은 국소치료는 치료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럴 때는 전신 요법인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가 되며, 약 30-50%의 환자에서 암이 반 이하로 줄어 들 수 있어서 증상완화 및 생명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경우 (보조 항암화학요법) : 위암은 근치적 수술(수술로 눈에 보이는 병변이 모두 제거된 경우)이 되었어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은 수술부위에 생기는 국소재발도 있지만 주로 미세전이 암세포에 의한 원격전이가 원인이 됩니다. 근치적 위 절제술 후 항암제를 이용하여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이런 암세포를 치료함으로써 완치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위암 수술 후 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을 병행한 치료를 진행하였고, 국제 학술지에 좋은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 수술 전에 시행하는 경우 (선행 화학요법) : 국소적으로 암이 진행되어 절제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서는 수술 전에 항암치료를 먼저 함으로써 종양 크기와 침윤의 범위를 줄여서 근치목적의 수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선행화학요법이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서 방사선치료와 병용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대상이 되는 위암 환자는 누구입니까?
항암제 투여 여부는 환자의 전신상태, 병기 및 투여목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한 타 장기에 심각한 질환이 없으며 전신상태가 양호한 환자가 대상이 되며, 병기로는 주로 2,3,4기의 환자가 대상이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얼마나 자주, 언제까지 받아야 합니까?
항암화학요법의 스케쥴과 치료기간은 항암제의 종류, 치료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정상적으로 골수 기능이 회복되는 시기인 3-4주마다 한번씩 투여 받게 되나, 항암제에 따라 그 스케쥴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치료기간은 6개월 정도이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위해서는 반드시 입원하여야 합니까?
항암화학요법을 위한 입원 여부는 환자의 상태, 항암제의 종류, 전처치의 종류 및 치료계획에 따라 결정되나 수술 후 시행되는 보조화학요법의 경우에는 대부분 외래에서 이루어집니다. 전이성 진행위암의 경우에는 처음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할 때에는 담당의사가 약제의 효과 및 부작용을 관찰하고 그에 따른 약제의 적정 용량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외래에서 항암제를 투여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새로운 항암제들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편리합니다. 우리병원에서도 외래에 항암제 치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당일 항암화학요법 후 귀가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아픕니까?
일부의 항암제가 환자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으나, 일반적인 주사제와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항암제는 정맥 주사시에 혈관 밖으로 유출될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고, 피부조직이 괴사될 수 있으므로 항암제 투여 시 통증을 느끼거나, 주사 맞은 부위가 부어오르면 즉시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항암제는 빠르게 무제한적으로 성장하는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들, 즉 골수세포, 구강점막, 위 장관 점막, 모발세포 및 생식기관 등이 항암제에 의해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생기는 부작용들은 항암제에 의한 가장 흔한 부작용이며, 오심, 구토, 피로감, 탈모, 구내염,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증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또한,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신경기능, 신장기능, 간 기능, 심장 기능의 손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여되는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 및 부작용에 대한 처치는 담당의사와 전문 간호사가 치료 전에 상세히 설명드립니다.
항암화학요법 중에 대체요법이나 민간요법을 병행해도 괜찮습니까?
일반적으로 대체요법이나 민간요법은 과학적인 근거 없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효능성은 증명된 바 없습니다. 무분별한 대체요법이나 민간요법은 그 자체의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암제의 효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균형 잡히지 못한 식이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는데 많은 차질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방사선치료

위암 환자의 방사선치료는 근치적 목적 혹은 고식적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치료는 위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시행되어 수술 환자의 재발을 줄임으로써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목적으로 시행되거나 (수술 후 방사선치료), 또는 수술을 보다 용이하게 하도록 수술 전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수술 전 방사선치료). 이 두 가지 경우에는 항암제를 같이 사용하여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환자의 고통을 완화시키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고식적 방사선치료가 있습니다. 고식적 방사선치료의 대상환자는 위장 내 암세포에 의해 출혈이 심하거나 음식물 연하 장애가 있을 경우, 혹은 다른 장기(뇌, 뼈, 복부)로의 전이로 인해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 증상이 나타날 때, 이러한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방사선치료가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방사선치료는 위암의 근치적 절제 후 재발의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시행됩니다. 수술 후 재발 양상은 크게 국소재발, 영역재발, 원격전이로 구분되며, 방사선치료는 이 중에서 국소재발과 영역재발의 가능성을 줄여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됩니다. 국소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부위는 암세포가 주변 장기를 침범한 부위, 식도와 소장 연결부위, 십이지장 절제연 혹은 남아있는 위 부위이며, 영역재발은 위 주변 림프절 및 주요 복부 혈관 주위 림프절에서의 재발을 말합니다.
방사선치료 대상 환자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병기가 1기 후반부터 4기 초반 환자로 수술 후 시행되는 방사선치료는 항암제와 병용하여 시행됩니다. 방사선치료는 하루에 한번씩, 5주동안 모두 25회 시행하며, 이러한 수술 후 보조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 병용요법을 삼성서울병원에서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선형가속기(LINAC, linear accelerator)라는 방사선치료 용 기계를 사용하여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여 치료합니다. 먼저 어떤 목적으로 방사선치료를 할지 결정한 후에, 실제 치료 수일 전에 모의치료를 시행하여 정확하고 안전한 방사선치료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실제 방사선치료 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전혀 없으며, 한 번 치료에 약 5 ~ 10분 정도 소요되고, 방사선치료는 하루에 한번, 일주일에 5회 시행합니다. 총 치료 횟수는 방사선치료의 목적에 따라 2 ~ 6주가 소요되고 그 기간은 주치의가 결정합니다.
(1) 방사선치료의 효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후 보조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수술만 시행한 환자군에 비해 영역림프절 재발을 줄임으로써 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새로운 항암제를 사용하여 수술 후 보조적 항암화학-방사선치료 병용요법과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3상 임상연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고식적 목적으로는 위암으로 인한 출혈 및 연하곤란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결과, 위암의 크기를 줄임으로써 지혈 효과 및 환자의 음식 섭취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약 60 ~ 80%의 환자에서 얻었으며, 특히 출혈로 인한 수혈의 빈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2)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은 치료기간 내에 발생 가능한 부작용과 치료 종료 후에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 구분됩니다. 치료 기간 내에 발생 가능한 부작용은 총 치료기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방사선치료 종료 후 1주 내지 2주 안에 소실됩니다. 치료 종료 후에 발생 가능한 부작용으로는 일부 장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방사선 조사 범위 내에 포함되는 소장, 신장 및 간의 일부는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장, 신장 및 간은 이미 모의 치료 시에 영향이 없도록 미리 준비를 하였으므로, 실제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9. 수술 전과 수술 후의 간호

1) 수술 전날 (입원 후)

- 금식 : 수술 전날 밤 12시부터 물을 포함하여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 수분 및 영양 공급 : 새벽 5시 정도부터 수액주사를 맞게 됩니다.
- 수술 전 준비 : 오전에는 수술 전 준비와 수술 후 유의사항에 대하여 담당간호사에게 설명을 듣습니다.
- 항생제 반응검사 : 수술 후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사용에 대하여 몸의 거부 반응이 있는지 반응검사를 시행합니다.
- 장준비 : 설사를 유도하는 약을 먹고 장을 비웁니다.
- 심호흡과 기침 : 수술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심호흡과 기침을 미리 연습합니다.
- 수술 동의서 : 담당의로부터 수술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직계 가족이 서명을 합니다. 시간은 수술과 회진이 모두 끝난 저녁에 주로 하게 되므로 개인의 시간을 미리 조정하여 가족들이 모여 있도록 합니다.
- 수술 시간 : 수술 전날 오후에 정해집니다.

2) 수술하는 날

- 수술 가기 전 : 장신구 및 의치, 안경, 화장, 속옷을 모두 제거하고 수술복만 입습니다.
- 수술실 : 3층에 위치해 있고, 수술실 앞에 가족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수술진행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습니다.
- 환자가 수술장 입구에 도착하면 수술실 간호사와 마취과 의사가 수술과 마취에 대하여 설명하고 수술실 입구에서 콧줄을 끼고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 수술 소요시간 : 마취준비(30분), 수술 시간(2-3시간), 회복실(2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지거나 짧아질 수 있습니다.
- 병동에 올라오면
  · 간호사와 보조원이 환의를 갈아 입히고 산소 마스크를 씌워줍니다.
  · 환자는 아직 마취가 충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여서 잠을 자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보호자들은 4시간 정도 잠을  재우지 않고 충분히 심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폐가 잘 확장되고 심호흡을 도와줄 수 있도록 침상 머리쪽을 올려줍니다.
  · 환자가 스스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자가조절 무통 주사를 가지고 나오게 되며, 수술 후 3일 정도까지 가장 많은  통증을 느끼게 되므로 스스로 통증을 조절하도록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심하거나 다른 증상(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이 있다면 담당 간호사에게 문의합니다.
  · 수술 후에는 신체에 여러가지 줄(콧줄, 소변줄, 배액관, 그리고 수액주사)를 달고 나오므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액관은 상처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하여 치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담당간호사가 적절한 시기에 비우고 그 양을 체크합니다. 

3) 수술한 다음 날 부터는

- 소변줄을 제거하면, 그 후의 자가 소변은 양을 재고 시간과 함께 종이에 기록합니다.
- 기침과 심호흡, 그리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 기침과 심호흡은 폐 운동을 활성화시켜 폐렴이나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므로 적어도 수술 후 3일 정도까지는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부족한 경우에는 열이 날 수 있습니다.
  · 운동은 장 운동을 촉진하며 장이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 줍니다. 운동시에는 반드시 복대를 착용하고 운동하도록  합니다.
  · 장 운동이 돌아온다는 신호로 장의 움직임을 느끼고 더부룩해질 수 있으며, 가스 배출 전에 가스로 인하여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스가 배출되면 담당 간호사에게 알려주십시오.
- 식사 : 가스가 배출되면 수술 후 5일째에 영양교육을 받고 물, 미음, 죽의 순서로 식사를 진행합니다.
- 상처 : 상처의 실밥은 수술 후 7-8일째 되는 날 제거합니다. 실밥을 모두 제거하고 상처에 이상이 없으면 실밥제거 후 2-3일 이후에는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입원생활안내





 10. 수술 후 식사 및 영양관리

위절제 수술 후의 체중감소 및 영양불량의 주 원인은 불충분한 영양 섭취입니다. 적절한 경구 섭취량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적절한 체중의 유지에 필요한 열량을 공급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음식물의 내용, 식사횟수, 식사방법 등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개개인에 맞는 식이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음식물의 내용

일반적으로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은 삼가고, 아이스크림, 사탕, 꿀 등과 같이 당분이나 탄수화물 성분이 높은 음식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나 과일과 야채는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당도가 높은 과일은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탄산음료수는 장내에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의 섭취는 가급적 식사와 식사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사 방법

위절제 수술 후에는 위의 저장 기능이 적어지므로 수술 전보다 식사량을 적게 하고 식사 횟수를 자주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위의 소화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므로 음식물을 오래 씹어서 천천히 삼키는 훈련을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대개 위아전절제술 후에는 1일 5-6회로 식사를 나누어 하고 위전절제술 후에는 8-9회로 나누어 식사를 하도록 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6개월 이상이 지나면 수술 전의 식사량과 횟수로 회복이 됩니다. 식사 후에는 가급적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습관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암예방

11. 위암의 예방

현재까지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입니다. 이를 위하여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남녀 모두 40세부터 시작하여 최소한 2년에 한번 내시경검사 (혹은 상부위장관 촬영)를 받는 것이 좋으며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등 고위험군은 이보다 젊은 나이에 시작하여 보다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위내시경 검사와 위장관 조영술의 두 가지 검사 모두 비교적 정확한 방법입니다. 상부위장관 조영술은 내시경보다 환자들의 고통이 덜하지만 방사선에 노출되며 병변의 크기가 작은 경우 발견되지 않는 예가 있어 정확도가 위내시경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힘들기는 하지만 의심되는 병변에 대해서 조직 검사도 할 수 있어 매우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위암에 대한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생활양식과 음식 섭취 습관을 근거로 하여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합니다.
②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 훈증한 음식 등을 피합니다.
③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④ 금연합니다.
⑤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FAQ

12. 위암에 흔히 하는 질문들

Q 위 수술을 받은 후에 식사는 어떻게 하고 어떤 음식이 좋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나요?
A 위 수술을 받은 후에는 위의 저장기능 및 소화기능이 일시적으로 줄게 되므로 음식물의 양을 적게 먹어야 하고 자주 먹어야 합니다. 또한 오래 씹어서 천천히 삼키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위를 2/3 절제한 환자는 하루에 5-6회로, 위를 다 절제한 환자는 약 8-9회로 나누어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약 6개월 이상 지나면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음식물은 탄수화물이 많은 것보다는 단백질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야채, 육류 등을 골고루 섭취 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 사탕, 아이스크림 등의 단 음식과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 음료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위 수술을 받은 후 설사가 자주 납니다.
A 위 수술을 받으면 위 및 장의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도 같이 절제되므로 위와 장의 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어 장운동의 이상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설사 증상이 없어지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많은 음식물이 갑자기 소장으로 내려가면 설사를 초래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과식을 삼가하고 음식물을 천천히 드시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Q 위 수술을 받은 후 방귀가 자주 나오고 배가 가끔씩 아픕니다.
A 위 수술을 받은 후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은 장운동이 활발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배가 아픈 것은 수술 후 일부 장의 유착으로 인하여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걷는 운동으로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가스도 안 나오고 변도 보지 못하고 배가 심하게 아픈 경우에는 장유착이 심한 경우이므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위 수술을 받았는데 감기약 등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A 위 수술 후에는 식사 양이 줄지만, 일반적인 약들은 복용하여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특수한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하여 복용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Q 위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항암치료 중에는 머리털이 빠지거나 식욕부진, 구토, 메스꺼움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먹는 약이나 주사제로 대부분 좋아집니다. 따라서 항암치료 중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을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위암 4기라고 진단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위암은 수술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한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을 하여 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가능 합니다. 그러나 4기에 발견되는 환자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위암 4기인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이 가능하다 해도 치료목적보다는 증상완화를 위한 목적의 수술인 경우가 많습니다. 절제가 가능하다면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요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치료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Q 위 수술을 받은 후 위는 다시 생기나요?
A 위를 2/3 절제한 경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남아있는 위가 늘어나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는 것이지 위가 새로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또 위를 다 절제한 경우에는 소장이 위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위가 다시 생기는 것은 아니고 남아있는 위가 늘어나거나 소장이 위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Q 위 수술을 받은 후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지 않습니다.
A 위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체중이 감소하여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원인의 대부분은 경구 섭취량이 충분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식사량을 적게 자주 먹어야 하는데 자주 먹지 않아서 생깁니다. 따라서 식사량이 정상적인 양으로 늘어나게 될 때 까지는 식사를 자주해야 합니다. 또한 영양사와 상담을 하여 각자 개인에 맞는 하루 섭취 칼로리 및 식단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수술 후 약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수술 전의 체중으로 회복되실 것입니다.

Q 위 수술 후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요?
A 위 수술 후 빈혈이 있는 분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빈혈의 원인은 비타민 B12의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비타민 주사를 맞아야 하고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복합비타민 제재를 장기 복용하면 빈혈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위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외래에서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이에 따라 적절한 처방 및 치료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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