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은 손과 발에 작은 물집이 잡히면서 시작되는 습진성 피부질환중 하나이다.
땀구멍위에 생기는 물집 모양의 습진이란 뜻에서 한포진이라는 병명이 붙었듯이, 작은 물집이 모여 큰 물집을 형성하면서 가려움증,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주부습진, 무좀 등과 비슷한 습진성 병변으로 나타나기에,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치료를 시행하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확진이 필요하다.
한포진의 문제점은 물집이 가라앉으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갈라지며 출혈을 동반하는데, 이때 화끈거림과 진물이 생기면서 병변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손이나 발에 물집, 각질, 염증 등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특히 가려움과 각질이 심한데, 이를 참지 못해 긁기라도 하면 피부가 갈라지거나 , 손, 발톱 변형, 함몰 등 손발톱의 모양이 변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포진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다한증, 아토피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자주 발견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의 문제 보단,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의 균형이 무너질 때 잘 나타나는 질환으로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과로 등에 자주 노출될 때 잘 발생한다.
건조함 같은 외부적인 자극이 일부 원인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면역체계가 교란돼 발생하는 내적 질환이다. 사람의 면역체계란 각종 자극과 노출에 적절하게 반응을 하며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 기름진 식습관, 피로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이어지면 점차 균형을 잃어 교란된다.
면역교란으로 인한 체내 순환 및 기능 장애가 피부로 전달되는 이 질환은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포진 치료, 내부적인 면역력의 정상화가 열쇠
치료의 초점을 내부적인 면역력의 정상화로부터 시작한다. 내부적인 균형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재발을 막고, 피부증상을 같이 치료하는 것으로, 우리 몸의 자생력의 회복을 통해 그 힘을 피부증상의 치료에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환자 개개인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토대로, 내 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재발의 위험을 막고, 효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제나 주사 등의 치료로는 일시적인 완화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긴 어렵고, 약물에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장기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정상화시키고 피부의 염증제거와 피부재생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주부습진, 무좀 등으로 오인해 만성피부질환으로 발전시키기 쉬운 한포진, 하지만 질환이 생겨나는 근본을 찾아 바로잡아주는치료를 통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이는 전염되지는 않지만 염증으로 인한 손 갈라짐, 딱지, 각질 등이 외관상 불편함을 가져온다. 따라서 한포진 팩이나 한포진 연고 등을 활용해 피부 재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면역치료, 피부치료와 더불어 필요한 것이 생활관리다. 손과 발을 건조한 상태로 두거나 심한 자극을 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보습을 철저히 하고 화학성분이 강한 화장품이나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도움이 된다.
한포진의 잦은 재발과 만성화, 그리고 면역체계의 안정화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에 달려 있다.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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