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시간의 빛

야국화 2008. 12. 31. 19:00
 

한 해 마지막 날


한 해는 하루와 같다.

섣달의 막바지는 그날의 저물녘이다.

한 해의 끝날 저녁도 그날 하루의 저녁일 뿐이지만 상황은 다르다.

 하루를 보낼 때는 그렇지 않지만 한 해를 마무리할 때는 늘 어수선한 속에서 긴장하며 아쉬워한다.

 그 마지막 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 다음의 새해 새날에 더 큰 의미를 두기 위한 전제조건이겠다.


- 강운구의《시간의 빛》중에서 -


* 어느덧 2008년 한 해가 가고 그 마지막 날입니다.

되돌아보면 어렵고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안 좋았던 기억들은 훌훌 털어내 버리고 좋았던 기억들만 가슴에 깊이 담아

새해를 맞으시길 빌어봅니다.

올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