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잔잔한 영화를 한편 봤다.
복잡한 머리속의 일상의 잡념을 씻어 내려고 봤는데..오늘은 좀 많이 힘들다.
AB형 특유의 되집어 보고... 돌아보고 ..다시 생각해 보고... 후회하고.. 열받고....다시 떠올리고
집중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어대사를 치는 두 배우가 불쌍하기도 하고 하지만 두 사람의 맘은 스크린 넘어 멍한 나에게로
잔잔하게 전해져온다.
머리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도무지 집중이 안되는 가운데서 신기하게도
두사람의 맘을 이해 할수 있었고 안타까움과 다가오는 좋은 느낌이 전해져 온다. 참 이상하다.
잊자 . 좋은비도 있고 나쁜비도 있지만 다 필요해서 내리겠지 . 견디지 못하면 도퇴하는것이 자연의 이치다.
살아나면 더욱 강하게 지낼수 있다.
씩씩하게 가노라면 더 넓은~ 확 트인 바다가. 저 너머에 펼쳐져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두보의 시
호우시절?
중국 당나라 때의 시성 두보의 시 '춘야희우'의 첫 구절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내릴 때를 알고 있어 봄에 만물을 소생케 한다.'에서 왔다고 합니다.
유학 시절 서로 설렜으나 사랑인지 아닌지 미처 확인할 기회도 없었던 두 사람이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우연히 만나 진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따라 가는 영화는 그 제목처럼, 모든 사랑이 때로는 방해꾼으로 또는 조력자로 만나게 되는 타이밍에 관해 이야기 한답니다.
비라고 다 같은 비가 아니고 봄에 내리는 비는 새싹을 돋게 하는 좋은 비인 것처럼, 학창시절엔 그저 친구인 채로 재회의 기약도 없이 헤어질 수 밖에 없었지만, 긴 세월이 흘러 각자의 삶 속에서 어른이 된 채 만난 두 사람은 놓치고 싶지 않은 연인의 감정을 품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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