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싶은 노래

[스크랩] [사진 글 음악] 벙어리 전화 (사랑보다 깊은 상처)

야국화 2006. 5. 16. 13:33

 

 

언제올지 모르는 벙어리 전화를
  오늘도 말없이 바라본다...
 

전화는 말이 없고, 나도 말이 없고
  그렇게 시간만 흘러간다...
 

다른 일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고
  고장났나, 수없이 확인한다...
 

혹 다른이가 전화를 울리면
  애꿋은 다른이가 미워지고...
  다른 소리에 묻혀 버릴까 두려워
  전화기옆에 앉아 하루를 지낸다
 

그러나 전화는 오늘도 말이 없고...
 

울지않는 전화를 바라보다
 

내가 그만 울어버린다...

 

 

 

출처 : [우리]만의 세상 [사랑]만의 세상
글쓴이 : beach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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