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의 능력의 차이는 있는 것일까? ◆
하버드대가 여성 역사학자 드루 파우스트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다.
그녀는 하버드대의 371년의 역사상 첫 여성 총장이다.
그녀의 전임 총장인 로렌스 서머스는
여성은 과학과 수학에서 평균적으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연설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진화심리학에 근거한다.
진화심리학은 다윈의 진화생물학과 인지심리학이 만나 형성된 것이다.
진화심리학의 기본 전제 중의 하나는 인간의 심리적 발달과 표현이
진화과정에서 선택된 유전적 특성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진화과정에서 남녀는 일정정도 다른 경로를 밟아 왔으며
이 때문에 남녀의 평균적 특성에는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핀커 교수는 서머스 전 총장의 견해를 지지하면서
남녀는 5가지 기질 차이가 과학계에서 차이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핀커 교수의 주장을 알아보자.
첫째, 남성은 높은 지위에 매우 집착하는 기질을 보이며
이는 하나의 목표를 향하는 특성으로 나타난다.
이에 비해 여성은 가족이나 집단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우선순위를 둔다,
둘째, 인지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은 과학에서 필요로 하는 ‘사물’에 관심이 많은 반면 여성은 ‘사람’에 관심이 더 많다.
셋째, 위기나 실패에 직면했을 때
남성은 이를 더 발전하라는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지만,
여성은 자신의 능력이 부적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넷째, 공간 변형이나 공간 지각 능력에서 남녀의 차이가 뚜렷다.
예를 들어 길을 찾아갈 때 남자는 지도에서 특정 지점의 좌표를 확인하는 반면
여성은 그 옆에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한다.
다섯째, 수학능력에서 남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즉 문제 풀기는 여성이 우위에 있거나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추론하는 능력은 남성이 월등하다는 것이다.
그는 수학에서는 추론능력이 더 중요해 남성이 여성보다 수학을 잘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스펠케 교수 등은 반대되는 주장을 한다.
반대되는 주장은 인간의 능력의 차이는 성장과정과 사회적 힘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여튼 우리는 전통적으로 남녀의 인지능력에 차이가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 여성의 힘이 강화되면서 그 차이는 줄어들고 있다.
과연 기질적 특성 때문일까. 사회적인 힘 때문일까 이 논쟁은 지속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편견은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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