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 해 볼까!!!

[스크랩] 불타는 주꾸미찜

야국화 2009. 4. 6. 14:06

<쭈꾸미찜>

 

콩나물 머리를 다듬었습니다.

쭈꾸미 10마리. 새우 20마리. 고급어묵 2장을 준비합니다.

봄철은 주꾸미철이라고 하지요.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주꾸미의 매력에 풍덩~~ 빠져봅니다.

 

쭈꾸미는 먼저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체 시킨다음 팔팔 끓는 물에 소주 1큰술 넣고 데칩니다.

새우도 역시 내장이 들어있는 머리부분을 분리해체 시킨다음 팔팔 끓는 물에 소주 1큰술을 넣고 데칩니다.

어묵은 가늘게 콩나물 굵기와 비슷한 두께로 썰어놓았네요..

 

제목이 불타는 쭈꾸미찜입니다. 그래서 불타는 양념을 만들어야겠죠..

청양고추 5개를 칼로 다져놓고. 칠리 소스 1큰술, 캡사이신 소스 1작은술, 오코노미 소스 1큰술을

그릇에 담아서 잘 저어주면 정말 불타는 양념이 됩니다.

더 매운것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를 몇개 더 추가하시고, 캡사이신 소스를 반티스푼가량 더 넣으면 되는데..

입과 혀가 마비되어도 저는 채금을 못집니다..

오코노미 소스는 해물볶음에 제법 잘 어울리는 소스라 매운것에 상관없이 넣은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완성된 매운 양념장...

매운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양념장을 생략하셔두 괜찮습니다..

 

아구찜.꽃게찜...이렇게 콩나물이 사용되는 찜요리는 제법 큰 후라이팬을 사용해야 음식이 깔끔하게 됩니다.

작은 후라이팬을 사용하다가 콩나물 넘쳐나고..다른 재료가 후라이팬에서 탈출하다보면 거기에 신경쓰느라

요리가 조금은 예상외로 빗나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형 후라이팬에 데친 쭈꾸미와 새우.어묵을 넣고

다진 마늘 1큰술, 매운 양념장, 고추장 1½큰술, 설탕 1큰술, 그리고 육수(해물육수 or 멸치육수 선택)를 

1컵, 그리고 소금을 ½큰술, 진간장 1큰술를 넣었습니다. 

이젠 아주 센불에 확 끓이고...최대한 빨리 요리를 한답니다..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끕니다.

고추가루 3수저를 넣고

 

센 불에서 한번 또 끓였습니다.근데 국물이 전혀 없는 모습이네요..

육수를 한국자 넣고 ..

 

 

콩나물을 넣은 다음 다시 센 불에서 볶아주기 시작합니다.

약간 설익었을때에 다시 불을 끄고 준비한 물과 섞은 전분가루를 넣고 다시 센 불에 볶아 줍니다.

 

전분가루의 농도가 조금 높으면 국물이 없어지죠..그럴땐 육수를 조금 더 추가하셔서 볶아주심 자박자박한

맛있는 찜으로 변합니다...사진은 쭈꾸미찜이 완성 되었네요..

 

지단은 준비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못먹는 분이 있어서 지단을 준비했습니다.

매운 찜요리에 지단을 첨부하면 매운맛이 어느정도 누그러지고 맛도 또다른 풍미로 다가온답니다. 

 

쭈꾸미찜의 콩나물과 어묵. 그리고 지단의 만남. 쫄깃한 쭈꾸미와 향그런 새우의 입속 나들이...

그리고 땀이 절루 나는 강렬한 매운맛.............

재료들이 제각각 입속에 즐거움을 남기고 뱃속으로 향합니다.

 

온 가족들이 모여 있는 휴일에 ..

가족들 모두 땀한번 흘리고 나서, 유쾌한 웃음으로 시간을 만든다면 가족의 행복이 더 크게 다가오겠지요...

혼자라구요?

그러시면 아는 지인을 불러서 시간을 같이 하면서 드시면 되고~~~

짜증과 마음속의 불쾌감...힘든 일상들이 매운 맛속에 파 묻히게 되는 불타는 쭈꾸미찜..

넉넉한 휴일에 한번 준비해 보시죠. 여유 가득한 날들에 행복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칼스버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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